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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

홍천 애견동반펜션 코코 애견펜션 추천 후기 강아지랑 홍천여행

by 응기쓰 2022.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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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숙박 대전 쿠폰 발급 소식을 듣고 여행 계획을 잡았었는데 이번 여름휴가는 더욱 특별하게 강아지와 함께 할 수 있는 애견 펜션을 가기로 마음먹었다.. 가족 모두가 가능한 날짜가 7월 첫째 주 주말밖에 없어서 되는대로 급하게 잡은 숙소라 별 기대는 없었지만 방문하고 보니 시설, 가격, 서비스, 친절함 등등 모든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들어 계획치 않았던 후기를 작성해본다.

 

홍천 코코 애견 펜션 외부시설

홍천-코코애견펜션-입구와-마당
코코 애견펜션 입구

홍천 코코 애견 펜션은 각 호실이 독채로 이루어져 있고 외부에는 강아지 수영장, 사람 수영장, 잔디마당, 강아지 운동장이 있다. 위 사진은 주차장 입구에서 찍은 잔디마당 입구다. 펜션 주변을 펜스로 둘러 막아놨기 때문에 잔디마당에 강아지를 풀어놓기에도 좋다.

 

홍천-코코애견펜션-수영장이랑-튜브
코코 애견펜션 수영장

입구에서 직진하면 보이는 수영장. 사람 수영장과 강아지 수영장이 나란히 있다. 앞에 주의사항에도 쓰여있지만 강아지는 강아지 수영장만 이용 가능하다.. 사람이랑 다르게 털이 빠지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꼭 지켜주는 게 필수다.

홍천-코코애견펜션-강아지수영장
코코 애견펜션 수영장

수영장에 가보고 1차 감동을 했는데 각종 튜브들과 수건이 구비되어있고 심지어 강아지 구명조끼까지 준비해놓으셨다. 급하게 준비한 여행이라 구명조끼가 없어 걱정했는데 사이즈별로 구비해놓으신 걸 보고 완전 감동이었다. 수영장 자체의 크기는 둘 다 좀 작아서 아쉽긴 했으나 그만큼 이용하는 손님들이 거의 없어 전세 낸 것처럼 이용했다.

 

 

홍천-코코애견펜션-강아지수영장에-강아지가-튜브위에-웃고있다
튜브타는 강아지 도담

수영장 이용 팁이라면 이렇게 강아지 구명조끼를 입혀 튜브에 태워 사진을 찍으면 매우 귀엽다는 것이다.

 

홍천-코코애견펜션-인조잔디-운동장
코코 애견펜션 강아지 운동장

수영장을 지나 왼편으로 펜스를 열고 조금만 올라가면 강아지용 인조잔디 운동장이 있다. 나름 크기도 널찍하고 어질리티도 있어서 뛰어다니면서 잘 놀던 도담이. 진드기 스프레이랑 펜션 곳곳에 강아지 똥 봉투와 쓰레기통이 깔끔하게 배치돼 있었고 운동장에 수돗가까지 있어 간단히 씻기거나 강아지가 너무 더워하면 물을 뿌려주기도 좋았다. 운동장 바로 위엔 캠핑용 단독 사이트도 있었는데 말 그대로 단독 사이트라 여행 온 사람끼리 캠핑하기에도 프라이빗하고 좋아 보였다..

 

홍천-코코애견펜션-작은연못
코코 애견펜션 연못

강아지 운동장 바로 아래에 있는 연못이다. 사진엔 없지만 여기 벤치 그네도 있다. 작은 펜션이라 생각했는데 진짜 깔끔하고 꼼꼼히 관리하시는 듯했다.. 하긴 내가 머문 1박 2일 동안도 사장님 부부는 쉴 새 없이 일을 하고 계셨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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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코코 애견 펜션 내부 시설

홍천-코코애견펜션-숙소-1층내부
코코 애견펜션 숙소 내부

앞서 말했듯이 홍천 코코 애견 펜션은 독채로 돼있고 복층구조다. 나는 스파가 가능한 C동에 머물렀다. 각 독채는 들어가자마자 바비큐를 할 수 있는 작은 테라스 공간이 있고 여기에도 문이 달려있어 바비큐 하면서 강아지들을 두기에도 좋다.

 

 

홍천-코코애견펜션-거실과-복층계단
코코 애견펜션 내부

내부는 깔끔하고 따뜻한 분위긴데 소파와 티브이가 있는 거실, 그 뒤엔 주방, 그리고 2층은 침실이다. 2인 기준이나 최대 4인까지 가능한 방이라서 나랑 동생은 1층에서 이불을 깔고 잤다. 참고로 티브이는 스마트티브이라서 저녁에 간식 먹으면서 넷플릭스로 라라랜드 봤다.

홍천-코코애견펜션-계단옆-강아지집-강아지가-자고있다
코코 애견펜션 강아지 집

입구에서 들어가자마자 강아지 집이 있는데 나는 여기서 2차로 감동을 또 해버린다. 입실 당일 오전에 사장님께서 도착시간, 바비큐 시간 등을 확인하시는 문자를 받았고 그중에서는 강아지에 대한 정보 요청도 있었다. 도착하니 세상에 강아지 집에 이름을 써놓으셨다. 너무 귀여운 거 아니냐고요. 도담이는 자기 집인 줄 어떻게 알고 떡하니 들어가서 잘도 자더라. 혹시 너 글자 읽을 줄 알아..?

홍천-코코애견펜션-비품들-수건과-강아지용품홍천-코코애견펜션-비품들-수건과-강아지용품
홍천-코코애견펜션-비품들-수건과-강아지용품홍천-코코애견펜션-비품들-수건과-강아지용품
코코 애견펜션 구비 물품

숙소에 들어가 내가 3차로 감동한 이유. 입구 왼편에 물품 정리대 같은 게 있었는데 사람 용품부터 강아지 용품까지 없는 게 없었다. 이름만 애견 펜션이고 강아지용 밥그릇조차 없는 곳도 많은데 코코 애견 펜션은 배변패드, 진드기 스프레이, 강아지용 수건, 강아지 식기, 강아지 드라이기, 강아지 간식, 심지어 강아지 입욕제까지 모든 게 구비돼있었다. 진짜 진심 너무 놀라고 감동이었다. 숙박비 대략 20만 원에 이런 것들이 다 포함되어있다니 감동을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다. 심지어 여기는 강아지 추가 비용이 마리당 만원밖에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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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코코애견펜션-욕실내부-샤워시설과-월풀욕조
코코 애견펜션 욕실

정리대 바로 옆에는 욕실이었는데 우리는 스파 욕조가 있는 C동 이라 월풀이 있었다. 보통 펜션들에서 2,3만 원씩 추가로 받는 월풀 이용료도 심지어 무룐데 크기도 엄청 커서 4인 가족이 다 들어갈 수 있을 정도였다. 바로 옆에는 강아지 욕조가 있었다. 저기서 목욕시키면서 스파 하라고 강아지 입욕제를 주셨나 보다.

 

홍천-코코애견펜션-주의사항
코코 애견펜션 주의사항

욕실 문에는 펜션 이용 주의사항이 붙어있다. 꼼꼼히 읽어보고 꼭 지키기!

 

홍천-코코애견펜션-주방홍천-코코애견펜션-전자렌지와-냉장고
코코 애견펜션 주방

티브이 뒤편이 주방인데 작지만 알차다. 나는 사실 펜션보다는 호텔을 선호하는데 이유는 호텔보다 지저분한 청결상태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는 정말 깨끗했다. 싱크대 반대편엔 냉장고와 전자레인지가 있다. 개별 전자레인지가 있는 것도 좋았다. 전자레인지가 공용인 곳들도 있는데 음식 바리바리 들고 데우러 왔다 갔다 하기 너무 불편하다. 싱크대 위 선반에는 잔들이 종류별로 2개씩 있었다. 아마 우리처럼 인원 추가를 했을 땐 요청하면 더 주시지 싶다.

 

홍천-코코애견펜션-식기구-도마-칼-고무장갑등
코코 애견펜션 식기구

식기구도 아주 깔끔했고 있을 건 다 있었다. 또 좋았던 포인트는 바로 고무장갑이 있다는 사실이다. 모두들 알겠지만 고무장갑 없는 곳 정말 많다. 그래서 항상 챙겨 다니는데 이날은 또 강아지 물건 챙긴다고 깜박했었는데 이미 구비가 되어있었다.

 

 

 

홍천-코코애견펜션-침실-흰침대와-창문-침대위강아지
ㅣㅁ시코코 애견펜션 복층 침실

침실인 2층이다. 화이트 톤에 깔끔한 침대와 내 기억엔 스탠드도 있었던 것 같다. 침구도 뽀송뽀송하고 애견 펜션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개털이 단 하나도 없었다.

 

홍천-코코애견펜션-테라스-바베큐숯불과-그걸보고있는-강아지
코코 애견펜션 단독 테라스

저녁에는 테라스에서 바비큐를 했다. 시간만 미리 말씀드리면 요청에 맞춰서 세팅을 해주셨다. 원래 후기 남길 생각이 없이 그냥 놀러 간 여행이라 테이블 사진이 없는데 테라스랑 입구에 안전하게 케이스에 담은 모기향도 여러 개 피워주시고 테이블도 크고 의자도 넓고 편해서 우리 4인 가족에 강아지 두 마리까지 이용하는 데에도 전혀 좁거나 불편하지 않았다. 또 숲 속에 있는 펜션임에도 모기 한 방 물린 사람이 없었다는 것도 신기했다. 향도 여기저기 피우시고 낮에 방역도 하시던데 사장님 부부는 도대체 언제 쉬시는 건지.... 몸이 열 개세요?

 

홍천-코코애견펜션-나무들과-펜션-이름적힌-푯말
코코 애견펜션 입구

다음날 아침 퇴실 전 찍어본 홍천 코코 애견 펜션 푯말. 아침 퇴실 전 강아지 운동장도 한 번 더 갔다 오고 수영장 옆 해먹에도 누워보고 있는데 사장님께 또 문자가 왔다. 여기서 4차 감동. 아메리카노를 서비스로 주신다는 것이었다. 커피가 없으면 하루를 시작하기 힘든 나 같은 카페인의 노예에게 모닝커피 서비스는 너무나 필요했던 것이었기에 답문을 드렸고 친절하게 방까지 가져다주셨다.. 커피도 믹스가 아닌 캡슐커피였고 크레마도 풍부하고 맛있었다. 마지막 퇴실할 때까지 불편한 점은 없었냐고 친절이 물어봐주시고 분리수거하는데 나머지 대신해주시겠다고 가져가 주시고 숙박비를 지불하고 간 여행이었는데 왠지 모르게 신세 지고 오는 기분이 들 만큼 정성스러운 대접을 받은 듯한 1박이었다.

 

정리하며,

청결도, 시설, 친절함, 서비스까지 하나도 빠질 것이 없는데 요즘같이 물가도 비싼 시대에 성수기에 20만 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까지.. 안 갈 이유가 없다. 개인적으로는 사장님 부부 관리하시느라 너무 고생하시던데 가격을 더 받으셨으면 좋겠다. 너무 극찬만 한 것 같은데 굳이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수영장이 좀 작고 펜스가 좀 더 높으면 좋겠다는 점 정도다. 근데 정말 이건 굳이 굳이 노력해서 찾아낸 아쉬운 점이었고 앞서 말했듯 급하게 계획한 여행이라 하나도 기대하지 않았는데 전체적으로 너무나 만족했던 숙박이었다. 홍천 코코 애견 펜션은 강아지 동반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무조건 추천해주고 싶고 나 또한 재방문의사 100%인 숙소다. 꼭 가보시길. 온종일 웃고 있는 강아지의 얼굴을 볼 수 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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