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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지역별 맛집

수유역 만두 맛집 영수네 만두 먹어본 솔직 후기

by 응기쓰 2021.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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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에 수유역 바로 앞에 만두 포장 전문점이 생겼다. 만두 마니아인 나는 언제 한 번 먹어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맛을 봤는데 생각보다 꽤 맛있어서 공유해보려 한다.

 

영수네 만두 위치

수유역 만두 맛집 영수네 만두는 수유역 4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있다. 가게 앞을 지날 때면 모락모락 김과 만두 향이 솔솔 풍겨서 그냥 지나치기 힘들다.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이 바로 근처에 있기 때문에 퇴근길에 들러 사가기 딱 좋다.

 

 

영수네 만두 영업시간

매장에 영업시간이 따로 쓰여있지 않았는데 얼마 전 포장을 하려고 전화드려 보니 23시 정도까지 운영한다고 하셨다.

영수네 만두 외관과 내부

영수네만두-입구사진
영수네 만두 외관

영수네 만두는 포장 전문점이기 때문에 내부에 테이블은 없다. 가게 내부는 만두를 만들고 보관하는 곳으로 사용 중이신 것 같고 가게 앞 가판대에서 만두를 찌고 판매까지 하고 계셨다.

 

 

영수네 만두 메뉴

영수네만두-메뉴판
영수네 만두 메뉴판

수유역 만두 맛집 영수네 만두의 메뉴는 고기만두, 김치만두, 새우만두를 기본으로 왕만두, 찐빵까지 판매하고 계셨다. 이날 나는 고기만두 한 개, 왕만두 반반을 주문했는데 왕만두만 김치 반 고기 반으로 주문이 가능하고 일반 만두는 반반으로 주문이 안된다고 하셨다. 아마도 개수가 홀 수라서 그런 것 같았다.

영수네 만두 맛 후기

영수네만두-일반고기만두영수네만두-고기만두-집어든사진
영수네 만두 고기만두

집에와서 일단 고기만두부터 먹어보았다. 생김새는 일반적인 고기만두와 비슷하게 반달 모양으로 생겼다.

영수네만두-고기만두-한입-베어문-사진
영수네 만두 단면

별 기대 없이 한 입 베어 문 고기만두.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일단 적당히 갇혀 있던 육즙이 촉촉하게 베여있었고 고기의 향이 누린내 없이 고소하게 묻어났다. 또 나는 만두소의 식감이 강한 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영수네 만두의 고기만두는 매우 부드러우면서 적당한 식감이었다. 생각보다 훨씬 맛있어서 다음 만두도 기대됐다.

 

 

영수네만두-고기왕만두와-김치왕만두
영수네 만두 왕만두 두종류

다음으로 꺼내든 고기 왕만두와 김치 왕만두 반반이다. 왕만두는 피 때문에 호불호가 일반 만두보다는 좀 더 갈리는 편인데 나는 피가 아주 두껍지만 않다면 왕만두의 쫄깃함이 좋아서 즐겨먹는다. 

 

영수네만두-고기왕만두영수네만두-고기왕만두-베어문-사진
영수네 만두 고기 왕만두

이미 고기만두가 맛있었으므로 고기 왕만두 또한 맛있을 거라 예상하고 한 입 베어 물었다. 만두소는 일반 고기만두와 동일한 듯했다. 부드럽고 잡내 없이 고소했으며 일반 만두보다 왕만두 특성상 만두소가 더 많아서 그런지 풍미가 배가 됐다. 당면이 섞여있어 더욱 부드러웠던 것 같다. 사진을 보다시피 왕만두의 피 또한 많이 두껍지 않아 적당히 맛있게 쫄깃함을 즐길 수 있었다.

 

영수네만두-김치왕만두영수네만두-김치왕만두-베어문-사진
영수네 만두 김치 왕만두

이어서 김치 왕만두를 먹었다. 김치 왕만두는 고기만두의 맛에 김치와 고추기름이 첨가된 듯했다. 매운 편은 아니었고 적당히 매콤한 김치 맛이 묻어 나오는 정도의 맵기였다. 김치 왕만두도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 매운맛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약간 더 매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한편으로는 적당히 매운맛 덕분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정도의 맛있는 김치만두라고도 생각되었다.

 

총 평

퇴근 후 바로 집에 가고는 싶은데 간단히 먹을 메뉴가 생각나지 않을 때, 만두가 당길 때, 출출할 때 등 영수네 만두는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이곳은 포장만 가능하고 아쉽게도 배달은 되지 않는 것 같다. 역 근처에서 간단히 포장해 와서 먹고 남은 만두는 냉동해놓았다가 한 개씩 꺼내 데워먹으면 처음 산 것과 맛이 매우 비슷하니 미리 쟁여놓고 먹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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