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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지역별 맛집

구리/토평 맛집 이자카야 키노야 추천 메뉴와 방문 후기(+주차정보)

by 응기쓰 2021.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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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의 생일을 맞아 친구가 강추하던 구리의 맛집 겸 술집 키노야에 방문하게 되었다. 친한 친구가 매번 가자고 난리였으나 뚜벅이라서 방문하지 못했었는데 차가 있는 친구의 찬스를 써서 드디어 가 볼 수 있었다. 구리 키노야는 들은 대로 맛있었고 기대에 충족돼서 방문 후기와 단골인 친구의 추천 메뉴까지 자세히 적어보려 한다.

 

구리 맛집 키노야 위치

키노야는 본점과 돌다리점이 있는데 우리가 방문한 곳은 키노야 본점이었다. 공릉동에도 키노야가 있던데 같은 곳은 아닌 것 같다. 지하철 역에서 도보로 방문하기에는 멀어서 무리스러운 위치다. 

 

 

구리 맛집 키노야 주차정보

키노야 상가 자체에는 주차할 공간이 없고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그래도 차를 가져오지 않는 걸 추천한다. 내가 갔던 날은 근처 골목에 주차된 차가 아주 가득했으므로 아마 주차하기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래도 필요한 분들을 위해 근처 공영 주차장 위치를 아래 첨부한다. 주차장에서 키노야 본점까지는 차로 1분, 도보로 3분 거리이다.

 

구리 맛집 키노야 웨이팅

구리-이자카야-키노야-입구사진
키노야 입구

우리가 도착한 시점은 주말인 토요일 7시 정도였다. 매장이 크다는 얘기를 듣고 방문한 터라 설마 웨이팅이 있진 않겠지 싶었는데 도착하자마자 입구에 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다. 절망감을 가지고 직원분에게 여쭤보니 예약을 하지 않았다면 4팀이 웨이팅 중이니 기다려야 한다고 하시며 혹시 모르니 돌다리점에 전화해보라고 하셨다. 일단 예약을 걸어놓고 키노야 2호점인 돌다리점에 전화해보니 그곳도 만석이고 9팀이 웨이팅 중이라고.... 어쩔 수 없이 본점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키노야에 방문 예정이라면 나와 같은 실수는 하지 않도록 예약은 꼭 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 예약을 못했다면 웨이팅 리스트에 전화번호와 인원수를 기재하고 기다리면 전화를 주시니 굳이 매장 앞에서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우리도 너무 배고파서 근처에서 주전부리를 먹고 있다 연락을 받고 입장했다.

 

 

구리 맛집 키노야 메뉴

 

약 30분의 기다림 끝에 키노야에 입장할 수 있었다. 메뉴판을 받아 들고 설레는 마음으로 메뉴를 고르는데, 생각보다 메뉴가 굉장히 많았다. 꼬치류부터 사시미 종류까지 있었는데 메뉴는 아래와 같다.

 

구리-이자카야-키노야-메뉴판
카노야 메뉴
구리-이자카야-키노야-메뉴판구리-이자카야-키노야-메뉴판
키노야 메뉴
구리-이자카야-키노야-메뉴판
키노야 메뉴
구리-이자카야-키노야-메뉴판
키노야 주류 메뉴

나는 원래 선택 장애가 심하고 이곳에는 나의 선택 장애가 더욱 심해지도록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으므로 방문 전 미리 키노야의 단골이던 내 친구에게 메뉴 추천을 부탁했었다. 

구리-이자카야-키노야-친구에게-메뉴추천받은-카톡내용-캡처
키노야 단골 추천 메뉴

키노야에 미친 내 친구는 저런 논문과 같은 답장을 해주었고 우리는 저 논문을 참고해서 광어 지느러미 초밥, 연어 뱃살 초밥, 닭껍질 꼬치, 명란 날치알 파스타, 동죽조개 술찜, 명란 감자 버터구이, 모찌리도후와 소토닉을 주문했다.

 

 

구리 맛집 키노야 맛 후기

키노야 기본 세팅

키노야의 기본 세팅이다. 소토닉(소주, 레몬, 토닉)을 주문했기에 각각 잔에 얼음을 넣어 주셨고 기본 안주로는 피클과 삶은 완두콩이 나왔다. 

구리-이자카야-키노야-명란날치알파스타
키노야 명란 날치알 파스타

주문한 메뉴 중 가장 먼저 명란 날치알 파스타가 나왔다. 기본 오일 베이스의 파스타인데 이름처럼 명란과 날치알로 간을 맞추신 것 같았다. 명란은 짭조름하고 고소한 맛을 주는 역할을 했고 날치알은 톡톡 터지는 식감을 더해 아주 매력적이었다. 파스타를 섞으니 명란과 날치알이 남은 열기에 살짝 익어 더욱 고소했다. 또 약간 매콤한 맛이 있어서 느끼하지도 않았다!

 

구리-이자카야-키노야-연어뱃살초밥과-광어지느러미초밥
연어 뱃살 초밥과 광어 지느러미 초밥

두 번째로 나온 메뉴는 연어 뱃살 초밥과 광어 지느러미 초밥이었다. 키노야에 미친 친구가 3명이니 초밥을 3개씩 주문하라 했지만 키노야는 2피스 씩만 주문 가능해서 연어 뱃살 4개, 광어 지느러미 2개를 주문했다. 나는 초밥을 좋아해서 맛있는 초밥을 많이 먹어봤고 키노야는 초밥 전문점이 아니고 동네 이자카야이기 때문에 큰 기대는 없었으나 샤리의 간도 적당하고 초밥 위에 얹어진 회도 매우 두툼하고 실했다. 특히 연어 뱃살 초밥은 완전 강추다. 적당히 숙성되어 느끼하지 않고 살이 적당히 사각거리며 씹혀 아주 맛있었다.

 

 

구리-이자카야-키노야-닭껍질꼬치-3개
닭껍질 꼬치

친구가 추천했던 메뉴 중 하나인 닭꼬치 껍질이 나왔다. 밑에는 양배추가 깔려있어서 장식인 줄 알았는데 꼬치를 먹어보니 간이 세서 양배추와 같이 먹으니 간이 딱 맞았다. 그냥 먹기에는 짜지만 술안주로는 꽤 괜찮았다.

구리-이자카야-키노야-동죽조개술찜-버너위에-끓이는사진
동죽 조개술찜

원래는 짬뽕탕을 주문하려 했지만 배가 많이 부른 관계로 내용물이 별로 없는 동죽조개 술찜을 시켰다. 키노야의 동죽조개 술찜은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고 무난했다. 그냥 깔끔하고 맛있고 해감도 잘 되어 있었으나 아주 기억에 남는 메뉴는 아니었다. 배부를 때 국물 안주로 가볍게 택하기 좋은 메뉴랄까.

 

구리-이자카야-키노야-감자3덩이위에-명란이랑-마요소스-뿌려진사진
명란 감자 버터구이

배는 너무 부르지만 아쉬워서 사이드로 시킨 명란 감자 버터구이. 이것도 무난 무난 맛있다. 감자 위에 감자가 포슬포슬하게 얹어져 있고 그 위로 마요 소스와 명란, 그리고 빨간색 마법가루(?) 같은 것이 뿌려져 있다. 배부른데 고소하고 부드러워서 돼지가 될 것 같은 맛이다.

구리-이자카야-키노야-모찌리도후-하얀두부같이생김
모찌리도후

우리의 마지막 메뉴이자 디저트인 모찌리도후. 키노야의 모찌리도후는 가장 별로였던 메뉴였다. 다른 메뉴들이 꽤 만족스러워 기대치가 높아진 탓인지 그냥 먹었을 때는 괜찮은 정도였지만 맛있는 모찌리도후라고 하기엔 좀 아쉬웠다. 일단 밑에 땅콩소스가 깔려있었는데 소스의 땅콩 향과 짠 정도가 강해서 모찌리도후의 맛이 많이 가려졌다. 그리고 모찌리도후 자체도 좀 덜 쫀득하고 고소함이나 풍미가 약해서 아쉬웠다.

 

총 평 

구리 이자카야 키노야는 일단 맛집이다. 아주 멀리서 일부러 찾아올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구리에 살거나 가깝다면 꼭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내가 먹었던 메뉴 중 베스트는 연어 뱃살 초밥과 명란 날치알 파스타와 닭껍질 꼬치였다. 다음번에 또 방문해서 다른 메뉴들도 맛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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