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지민 권민아 디스패치 내용 시간순으로 정리(+카톡내용)

걸그룹 aoa의 전 멤버 권민아의 폭로로 같은 멤버 지민이 탈퇴까지 하게 된 사건이 있었다. 다들 알겠지만 권민아는 지민으로부터 폭행과 왕따를 당했다 했고 지민에 대한 비난이 일파만파로 커져 결국 지민은 탈퇴까지 하게 되었는데 이후 권민아의 행보를 보면 과연 그 폭로가 사실이었을지 의문이 든다. 어제 디스패치가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권민아와 신지민의 카톡 대화 내용과 녹취록을 공개하며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그 내용을 시간순으로 간단히 정리해보았다.

 

aoa 지민 권민아 폭로 사건 시간순 정리

지민과 권민아

2020년 4월 3일

aoa 지민이 부친상을 당한날이다. 

 

2020년 4월 4일

권민아는 지민 아버지의 장례식장을 찾았다.

권민아 지민 문자내용

 

대화내용을 통해 유추해보면 둘은 빈소에서 화해를 했다. 지민의 사과를 민아가 받아준 것이다.

 

 

 

2020년 7월 3일

권민아 첫 폭로 글 개시일이다. 화해를 하고 3달 만에 난대 없이 폭로전을 시작한다. 첫 폭로 글은 누군가 권민아에게 인스타그램 메시지로 '꺼지라'는 내용을 보낸 것으로 시작되었다. 폭로 글의 주된 내용은 권민아의 아버지가 투병 중일 때 권민아가 대기실에서 울자 한 멤버가 울지 못하게 하고 옷장에 가뒀으며 정작 그 멤버가 부친상을 당했을 때 특실을 잡는 등 혜택을 받았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부친상의 시점과 그를 '언니'라고 지칭했던 점 등을 고려해 해당 멤버를 지민으로 추측했다.

권민아 인스타그램 폭로글

이후 같은날 지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소설'이라는 두글자를 올리며 사실무근이라는 듯한 표현을 한다.

aoa 지민 인스타 스토리

첫 폭로글이 화제가 되고 지민 또한 SNS를 통해 반응하자 권민아는 그동안 있었던 모든 것을 쏟아내듯 연속적으로 게시물을 올리며 폭주한다. 폭로 글의 내용은 10년 동안 지민이 본인에게 신체적, 정신적 폭력을 가했고 이 때문에 자신은 aoa를 탈퇴했다는 내용이다. 와 이 글을 쓰면서 지금 나도 피곤해진다. 

 

권민아 폭로글 요약

그동안 권민아가 올렸던 모든 폭로 글을 이 포스팅에 게시하려 하였으나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어 무의미하고 너무 많아서 사진은 올리지 않고 내용만 요약해서 쓰도록 하겠다.

 

⊙ 3번째 게시물 : 소설이라고 하지 마라, 증인과 증거가 있다. 헤어라인 심느라 마취가 덜풀려서 댄스 연습 지각해서 전화했는데 언니 목소리 듣자마자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댄스실 가지도 못하고 극단적 선택 시도했다. 

 

⊙ 4번째 게시물 : 극단적 선택 시도 흉터는 치료 3,4번 해서 연해졌지만 언니에 대한 기억은 사라지지 않는다. 너무 힘들다

 

⊙ 5번째 게시물 : 사과가 어렵냐? 새로운 매니저들에게 나를 바보인척 하는 무서운 년이라고 했다. 내 몸매에 대한 품평도 했다. 손찌검도 했다. 내 유서에는 항상 언니의 이름이 쓰여있다. 너무 억울하고 무섭고 수면제도 200알 가까이 먹었다. 사과받아도 달라질 건 없지만 그래도 사과는 받고 싶다.

 

⊙ 6번째 게시물 : 언니는 약먹고 잔다고 하는데 나는 수면제를 수십 알 먹어도 잠을 못 잔다. 억울하다.

 

⊙ 7번째 게시물 : 수면제 과다복용하고 전 소속사에도 지민 때문이라고 겨우 말했는데 전 소속사는 들어주지 않았다.

 

⊙ 8번째 게시물 : 억울한 일 당한 사람 있다면 참지 말고 표현해라.

 

8번째 게시물을 올렸고 이후 몇시간동안 게시물이 올라오지 않는데 이 사이의 시간 동안 aoa 지민을 포함한 멤버들이 권민아를 찾아가 사과했다. 이번에 디스패치가 발표한 내용은 이 사과 중 발생한 대화의 녹취록이다.

 

권민아와 aoa 멤버 대화내용

권민아와 aoa 멤버 대화내용

권민아와 aoa 멤버 대화내용

녹취록의 대화내용을 보면 지민은 끊임없이 사과하고 권민아는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권민아는 계속 지민이 신체적이고 정신적인 폭로를 가했다고 얘기하는데 지민은 때린 적은 없는 것 같다, 그렇게 심한 말을 하진 않았다고 주장하며 기억이 나지 않는 건 미안하지만 어찌 됐건 상처 준 점은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계속한다.

 

 

이 대화 내용에서는 aoa 지민과 권민아뿐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나오는데 특히 초아는 이미 탈퇴한 멤버임에도 불구하고 둘을 풀어주기 위해 중간자 입장을 똑 부러지게 한다. 초아가 한 발언 중 권민아를 '귀를 막는 스타일이라 포기했다'라고 표현하고 권민아도 이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를 통해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은 함께 aoa로 활동하던 시절 지민은 권민아의 폭로 글처럼 신체적이나 심한 언어적 폭력은 가하지 않았지만 리더로서 어느 정도의 기강을 잡았던 부분은 있는 것 같다. 이를 권민아는 과장하고 왜곡되게 해석하고 폭로했고 대중들은 이 말을 믿었다.

 

2020년 7월 3일

사과 이후 잘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했는지 지민은 본인은 sns에 사과문을 개시한다.

지민 사과문

사과문 이후 끝났다면 좋았겠지만 권민아는 같은 날 사과받은 적 없다는 반박글을 올리며 더해서 지민이 숙소에 남자를 데려와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한다.

권민아 반박글

2020년 7월 5일

aoa 지민은 결국 탈퇴를 하게 된다. aoa 지민의 탈퇴 이후에도 권민아는 여러 차례 극단적 선택 시도와 지민, 또 멤버들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고 사건은 그렇게 마무리되는 듯했다.

 

 

 

2020년 11월부터 2021년 5월

그러나 이번에 디스패치를 통해 밝혀진 또 다른 충격적인 것은 aoa 지민 탈퇴 이후 권민아가 지민에게 일방적으로 보낸 문자 내용이다. 

권민아가 지민에게 보낸 문자

 

권미아는 지민에게 입에 담지도 못할 심한 욕설들을 꾸준히 보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부모를 언급하는 패륜적인 욕설도 섞여 있다. 이에 대해 지민은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공개된 문자는 일부로 확인된다.

 

마치며,

이렇게 aoa 지민과 권민아 사이에서 있었던 사건과 이번 디스패치가 밝힌 전말까지 모두 정리해보았다. 간단히 하려 했는데도 글이 너무 많고 뒤죽박죽이라 시간도 오래 걸리고 내가 왜 이딴 글을 읽고 있어야 하나 자괴감까지 들었다. 이 외에도 권민아는 간호사 갑질 사건, 매니저 갑질사건, 양다리 사건, 실내 흡연 등 각종 사건 사고가 있었고 본인 SNS에 폭로 글을 올렸다가 해명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가 다시 만들었다가 아주 이랬다 저랬다 오락가락 난리가 아니다. 권민아는 지금 하는 모든 것을 다 끊고 하루빨리 정신적인 치료를 집중적으로 받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를 포함 이 글을 읽은 모두들 사회에서 권민아 같은 사람 만나는 일이 없길 간절히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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