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혜택 중 가장 자주 받을 수 있고 체감이 큰 혜택은 유류세 환급이다. 여타 다른 혜택들인 세금이나 주차비, 통행료보다는 일상적으로 많이 하는 행위가 주유니 말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유류세 환급을 받기 위해 발급받아야 하는 카드들의 특징과 혜택들을 정리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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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환급이란?
경차를 운행하는 차주들에게 휘발유 기준 리터당 250250원씩 연 30만 원 한도로 환급 할인을 해주는 제도가 유류세 환급이다. 없어진다는 얘기도 많았으나 이에 무성하게 오히려 2022년도에는 한도가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올랐다. 주의할 점은 등본 상 경차 1대만 소유해야 환급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환급 할인을 받기 위해선 경차 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발급 가능한 카드사는 신한, 롯데, 현대 3군데이다.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유류세 환급 외 카드사별로 추가 혜택들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로 구분 지어 그 특징들을 아래 정리했다.
1. 롯데카드의 경차 SMART 롯데카드
- 경차 SMART 롯데 체크카드 : 연회비는 무료이며 유류세 환급 외 주요 혜택으로는 주유소 캐시백과 엘포인트 적립 혜택이 있다. 엘포인트 적립 혜택은 적립 가능한 곳에서 해당 카드로 결제 시 포인트를 2배로 적립해주는 것을 말한다. 주유소 캐시백은 전 주유소에서 리터당 40원씩 캐시백을 해준다. 주유소 캐시백의 할인한도는 월 1만 원이며 전월 실적 기준은 50만 원이다.
- 경차 SMART 롯데 신용카드 : 신용카드임에도 연회비는 0원이다. 경차 카드는 특이하게도 전 카드사의 신용카드 연회비가 무료다. 주요 혜택으로는 전 주유소에서 리터당 80원의 캐시백 혜택과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택시) 이용금액의 10%, 롯데마트에서 월 2회 건당 5천 원 까지 10% 할인 혜택이 있으며 정비 혜택으로 스피트메이트에서 엔진오일 교환 시 연 1회에 한해 25,000원을 현장 할인해준다. 전월 실적은 30만 원으로 할인한도는 지난달 이용금액의 5%이다. 연회비가 없으니 혜택이 더 큰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2. 신한카드의 경차사랑 카드
- GS칼텍스 신한 경차사랑 체크카드 : 연회비는 없으며 주요 혜택으로는 해당 카드의 이름답게 GS칼텍스에서 주유 시 월 25만 원 한도로 휘발유 리터당 30원, lpg 리터당 15원씩 결제일에 캐시백을 해준다. 주유할인은 1일 2회 최대 10만 원 이하 주유금액까지 가능하다. 이외 한화손해보험 할인이 있는데 20만 원 이상 결제 시 2만 원, 30만 원 이상 결제 시에는 3만 원 할인이 가능하다.
- 신한 경차사랑 life 신용카드 : 연회비 없음. 경차 카드 중 가장 많은 사용자들이 있는 카드 중 하나다.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80원 할인을 해주며 주유 캐시백은 1일 2회 주유금액 최대 5만 원까지 가능하다. 이 카드가 가장 인기 있는 이유는 생활서비스 할인 혜택 때문인 것 같다. 편의점, 병원, 약국, 커피숍에서 10% 할인, 주말 3대 마트 5% 할인(롯데, 이마트, 홈플러스)이 가능하다. 주말 마트 할인은 온라인 주문이나 공휴일에는 할인이 불가하며 병원 할인은 동물병원만 제외하고 치과나 한의원까지 포함하여 할인이 된다. 주유 캐시백이나 생활서비스 할인의 전월 실적 기준 및 할인한도는 둘 다 동일하게 전월 실적 30만 원 이상일 시 1만 원, 70만 원 이상일 시 15,000원, 100만 원 이상일 시에는 2만 원이다. 추가적으로 한화손해보험 할인이 있는데 체크카드와 마찬가지로 20만 원 이상 결제 시 2만 원, 30만 원 이상 결제 시에는 3만 원 할인이 가능하다.
3. 현대카드의 현대 M카드
- 현대 M 경차 전용 신용카드 : 연회비 없음. 현대오일뱅크나 SK에너지에서 주유 시 휘발유 기준 전월 실적 30만 원 이상 시 2만 원 한도로 리터당 200원, 70만 원 이상이면 3만 원 한도로 리터당 400원을 할인해주며 1회 당 주유금액 6만 원까지 1일 12만 원 한도 내에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정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데 전월 실적 30만 원 이상으로 연 1회 스피드메이트에서 엔진오일 교환과 타이어 펑크 수리가 무료다. 연 1회의 기준은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며 매년 새로 적용되기 때문에 어느 월에 받았던지 해만 지나면 서비스를 다시 받을 수 있다. 추가적으로 엔진오일 교환 시 에어, 오일필터도 무료 교환이 가능하다. 이 외 보험 할인 또한 제공되는데 현대해상에서 자동차 보험 3만 원 이상 결제 시 3만 원 청구할인이 되고 전월 실적은 동일하게 30만 원이다. 이 외에도 부가적으로 전 업종 M포인트 0.5% 기본 적립과 제휴 쇼핑몰 1~10% 포인트 추가 적립 혜택이 있다.
- 기아 멤버스 경차 전용 신용카드 : M카드와 주유 할인 혜택과 M포인트 0.5% 적립 및 보험 할인은 동일한데 차이점으로는 M카드가 제공하는 엔진오일 무료 교환이나 제휴 쇼핑몰 적립 혜택은 없고 대신 기아 멤버스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아 멤버스 혜택은 기아 멤버십 프로그램의 혜택들을 제공하는 것인데 크게 신차 구입, 보험, 주유, 정비 등에 해당 카드 사용 시 기아 멤버스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것과 차량 구입 후 연 1회씩 8년 동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있다. 이 외 당월 이용금액 0.1%를 기아 멤버스 포인트로 추가 적립해주며 차량 정비 혜택으로 AUTO Q 센터 및 협력업체 정비 시 M포인트 사용과 연간 2만 원 한도로 2만 원 할인이 가능하다. 기아의 경차인 모닝을 구입한 사람들에게 특화된 카드인 것 같다.
정리하며,
이렇게 카드사별 경차 전용 카드의 혜택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모든 혜택들과 내 생활패턴을 비교해본 결과 나는 현대 M카드를 발급받았다. 신한의 경차사랑 카드도 많이들 사용하는 카드지만 병원, 약국, 마트, 약국, 할인이 내게는 큰 메리트가 없었고 오히려 리터당 할인율이 크고 5만 원 정도 하는 엔진오일 무료 교환 혜택이 훨씬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M카드는 전월 실적도 30만 원 이상으로 경차 카드 중 적은 편이라 실적 채우는 것에도 부담이 없었다. 또 실적 기준에 할부금액도 포함되는데 전체 금액 기준이고 할부는 실적에 인정 안 되는 카드들도 많아서 나는 30만 원 이하의 할부 결제를 할 일이 있으면 M카드를 쓰고 있다. 참고로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 중 하나인데, 현대 M 경차 전용 카드는 2022년 9월 30일까지만 발급이 가능하다고 한다. 필요한 분들은 꼭 이전에 발급받아 쓰시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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