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5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등에 업고 드디어 카카오뱅크가 금융시장에 상장했다. 비록 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하여 상한가를 찍는 일명 '따상'에는 실패했지만 기존 공모가인 39,000원보다 37.7% 오른 금액인 53,70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했고 이후 시초가보다 29.98% 오른 69,80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상장한 당일, 전날 금융주 1위를 차지하고 있던 KB금융(21조 7052조 원)을 밀어내고 장 마감 기준 시가총액이 33조 1620억 원에 달하면서 금융주 1위, 코스피 전체 11위에 올라섰다. 기존 금융주 1위였던 KB금융과는 무려 11조 원의 차이다.
카카오뱅크 공모주의 논란과 상장
카카오뱅크는 상장 전부터 공모가 고평가 논란을 겪었다. 카카오뱅크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이 은행업계의 PBR을 훨씬 웃도는 3.43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카오뱅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했다. 일반 청약 기간인 지난달 26~27일 이틀 동안 카카오뱅크는 최종 경쟁률 182.7대 1, 청약 증거금 58조 3020억 원을 기록했다. 중복청약도 불가했고 공모가 거품 논란이 있는 공모주라는 걸 감안해도 높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수치이다.
상장 첫날 카카오뱅크는 공모가 대비 79%, 시초가 대비 30% 오르며 출발했으나 이후 소폭 하락세를 그렸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 영향으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마칠 수 있었다. 5일 외국인 투자자들은 카카오뱅크 주식을 2254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들은 99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카카오뱅크의 전망은 어떨까?
카카오뱅크에 대한 평가는 단순 은행이 아닌 인터넷 은행이자 '금융 플랫폼'으로 구분돼야 한다는 의견이 선명해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이러한 특수성으로 인해 카카오뱅크 주가의 평가가 어려웠다고 한다.
카카오뱅크의 강점은 국내에서 방문 고객이 가장 많은 금융 어플이라는 점과 국내 1위 앱인 '카카오톡'이 굳건히 뒤를 받혀주고 있다는 것을 꼽을 수 있겠다. 또한 고객의 수가 방대한 만큼 중금리 대출 신용위험 평가 능력도 차별화 가능하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다만 현재 재무제표에 따르면 주가가 고평가 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상장 첫 날인 지난 5일 종가를 기준하여 카카오뱅크 PER(주가 수익비율)은 225.89배 이고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0.03배이다. 국내 4대 금융주에 비해서는 매우 높은 편이다.
그러나 카카오뱅크가 인터넷 은행이라는 강점이 있고 금융 플랫폼으로서 미래 전망과 성장성을 본다면 투자자들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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