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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 여자 친구 39세 연하와 법적공방 김용건과 여자 친구 입장 정리

by 응기쓰 2021.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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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로 배우이자 유명 배우 하정우의 아버지로 우리에게 친숙한 배우 김용건(76)이 낙태 강요 미수죄로 여자 친구 A 씨에게 피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대한 전말과 배우 김용건과 그의 여자 친구 A 씨의 입장을 정리해 보았다.


김용건은 누구?

선글라스를-쓰고-웃고있는-배우김용건
배우 김용건

김용건은 1946년 5월 8일 생으로 유명 중견배우이다. 여러 드라마, 영화 등의 활동도 많이 했으나 MBC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국민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샀다. 가족관계로는 아들 두 명이 있고 그중 장남은 배우 하정우로 잘 알려져 있다. 프로필 정리하려고 나무 위키에 들어가 보니 가족관계에 셋째가 추가되어있다. 나무 위키 빠르다.

 

김용건과 여자친구 A 씨의 관계

 

김용건의 지인에 따르면 둘은 지난 2008년 한 드라마의 종방연에서 만나 관계가 발전되어 약 13년간 만남을 이어왔다고 한다. 둘의 나이 차이는 39세로 얼마 전 결혼발표를 한 박수홍은 비비지도 못 할 수준이다.

 

김용건 지인에 따르면 "둘은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만남을 이어갔다"고 한다. 앞뒤 상황과 지인이 언급한 내용을 보면 정식 연인관계까지는 아녔을 거 같다는 추측이 든다.

 

만남을 이어오던 지난 3월 김용건과 A씨의 갈등이 불거졌다. 임신 소식을 알게 된 김용건이 출산을 반대하고 낙태를 종용했다는 것이다. 

 

김용건의 입장

 

김용건은 입장문을 통해 "상대방과는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중략) 2021년 4월 초, 상대방으로부터 임신 4주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라며 "제 나이와 양육 능력, 아들들을 볼 면목, 사회적 시선 등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몰려왔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용건은 또한 "상대방에게 제가 처한 상황만을 호소하며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말했습니다....(중략) 그러나 상대방은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였고, 2021년 5월 21일 자신의 변호사와만 이야길 하라며 저의 연락을 차단했습니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김용건은 덧붙이기를 "이후 생명의 소중함을 자각하였고 아들들의 응원을 받으며 2021년 5월 23일부터 최근까지 상대방과 상대방 변호사에게 “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다하겠다”라는 뜻을 여러 차례 전하였습니다"라고 밝히며 앞으로 태어날 아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출산과 양육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하 김용건 입장문 전문

 

김용건입니다.

먼저 갑작스러운 피소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올립니다.

또한 전혀 예견치 못한 상태로 저와 법적 분쟁에 놓이게 됐지만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된 예비 엄마와 아이에게도 진심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최근까지 상대방에게 “출산을 지원하고 책임지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해왔기에 이번 일이 고소라는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것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제 잘못된 처신으로 인해 축복받아야 할 일이 어그러진 것은 아닌지, 무엇보다 태어날 아이가 피소 사실을 알게 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한없이 무겁습니다.

상대방과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자식들이 독립하고 난 후 빈 둥지가 된 집에 밝은 모습으로 가끔 들렀고, 혼자 있을 때면 저를 많이 챙겨주고 이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이 늘 있었습니다. 매일 연락을 주고받거나 얼굴 보는 사이는 아니었어도 만날 때마다 반갑고 서로를 챙기며 좋은 관계로 지냈습니다.

저는 2021년 4월 초, 상대방으로부터 임신 4주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서로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터 앞섰습니다. 제 나이와 양육 능력, 아들들을 볼 면목, 사회적 시선 등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몰려왔습니다.

당시 그 누구와도 이 상황을 의논할 수 없었던 저는, 상대방에게 제가 처한 상황만을 호소하며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말했습니다. 애원도 해보고 하소연도 해보고 화도 내보았습니다. 그러나 상대방은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였고, 2021년 5월 21일 자신의 변호사와만 이야길 하라며 저의 연락을 차단했습니다.

조금 늦었지만 저는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하고,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걱정과 달리 아들들은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주었습니다. 아들들의 응원을 받으며 2021년 5월 23일부터 최근까지 상대방과 상대방 변호사에게 “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다하겠다”라는 뜻을 여러 차례 전하였습니다. 지금은 그 무엇보다 상대방의 순조로운 출산과 건강 회복, 새로 태어날 아이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보다 상대방이 받은 마음의 상처가 컸던 것 같습니다. 제 사과와 진심이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 무척 안타깝습니다.

저는 상대방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혹여라도 법에 저촉되는 바가 있어 책임질 일이 있다면 당연히 질 것입니다.

저는 그 어떤 따가운 질책도 받아들이겠습니다. 다만 임신 중인 예비 엄마와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 자극적인 보도나 댓글은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다시 말씀 올리겠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김용건 여자친구 A 씨의 입장

 

김용건의 여자친구 A 씨는 변호사를 통해 김용건의 입장문은 사실과 다르다며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며 김용건 씨는 처음부터 낙태를 종용했고 입증할 자료도 전부 있다고 밝혔다.

 

김용건 여자친구 A 씨의 변호인은 "김용건은 제(변호사)가 선임됐다는 것을 알기 전까지는 A 씨에게 잔인했고 변호사 선임 이후 태도가 바뀌었다"며 "진정성 있게 사과한다면 합의할 가능성도 있으나 김용건의 입장문만 봤을 때는 본인의 잘못에 대한 진정성 있는 반성은 없어 보인다. 끝까지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A씨가 거액의 돈을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 변호인은 "돈은 절대로 요구한 적 없다"라고 하며 진심 어린 사과를 원했을 뿐이나 김용건이 불응했다고 밝혔으며 김용건 입장문에서 지난 5월 양육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나의 생각

39살 차이의 연인관계라니...정말 대단하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하다. 아빠뻘 되는 사람을 연인으로 만난 여자 친구 A씨나 딸뻘인 사람을 여자로 본 김용건이나 아무리 사랑에는 국경이나 나이가 없다고 해도 이건 너무 심한 것 같다.

 

어쨌든 모든 걸 떠나서 본인들이 한 행동으로 책임 질 결과가 나왔으면 둘이 같이 책임을 질 일인데 왜 한 사람만 이에 대해 책임을 지려고 했는지는 모르겠다.

 

임신은 숭고한 것이고 출산과 낙태는 결국 여성의 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일이니 그것에 대한 선택은 여성의 입장을 따라줘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인데 이에 대해 김용건은 잘못된 선택과 행동을 했고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중인 것 같다. 아무쪼록 두 사람 사이의 공방이 무사히 끝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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